케미칼은행 영업기금 늘려...4백30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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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업 확대 케미칼은행이 새한종금지분을 처분하는 대신 서울지점의 영
업기금을 크게 늘린다.
12일 케미칼은행 서울지점은 납입자본금격인 갑기금을 30억원에서 4백30억
원으로 크게 늘리기로 하고 최근 한국은행에 승인을 신청했다.
케미칼은행 서울지점의 갑기금이 4백30억원이 되면 그동안 갑기금이 2백90
억원으로 가장 많던 BTC(뱅커스트러스트)은행 서울지점을 앞지르게 된다.
특히 이지점의 기금증액추진은 국내대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들중 일부가 철수하는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은행은 "신디케이션구성등 도매영업쪽의 국내 영업기반을 확충하려는 목
적으로 기금을 늘리게 됐다"며 "특히 원화가치가 떨어지기보다는 높아질 가
능성이 많다는 환율예측에 따라 원화를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리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케미칼은행 서울지점의 기금으로 새로 추가되는 4백억원은 케미칼은행이 보
유하고 있던 새한종금주식 88만5천주(지분율20.1%)를 처분하는 자금으로 충
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종금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 민영화방침에 따라 새
한종금을 매각할 방침을 세우면서 케미칼은행도 함께 보유주식을 처분할 계
획을 세운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
업기금을 크게 늘린다.
12일 케미칼은행 서울지점은 납입자본금격인 갑기금을 30억원에서 4백30억
원으로 크게 늘리기로 하고 최근 한국은행에 승인을 신청했다.
케미칼은행 서울지점의 갑기금이 4백30억원이 되면 그동안 갑기금이 2백90
억원으로 가장 많던 BTC(뱅커스트러스트)은행 서울지점을 앞지르게 된다.
특히 이지점의 기금증액추진은 국내대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들중 일부가 철수하는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은행은 "신디케이션구성등 도매영업쪽의 국내 영업기반을 확충하려는 목
적으로 기금을 늘리게 됐다"며 "특히 원화가치가 떨어지기보다는 높아질 가
능성이 많다는 환율예측에 따라 원화를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리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케미칼은행 서울지점의 기금으로 새로 추가되는 4백억원은 케미칼은행이 보
유하고 있던 새한종금주식 88만5천주(지분율20.1%)를 처분하는 자금으로 충
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종금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 민영화방침에 따라 새
한종금을 매각할 방침을 세우면서 케미칼은행도 함께 보유주식을 처분할 계
획을 세운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