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기업공개를 위해 작년말까지 증권사와 경영지도관리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모두 1백65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예정액이 3천억원을 넘는 금성일렉트론을 포함해 30개사정도가
올해 공개될 전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경영지도관리계약을 맺은지 1년이 경과해야
하는 공개요건에 따라 작년말까지 지도관리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모두 1백65개사에 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7개사,재경원으로부터 공개승인을 받아야
하는 금융업종이 28개사였으며 나머지 일반법인이 1백20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들은 이중 작년7월이전에 경영지도계약을 맺은
대기업 58개사(공모예정액 2조2천3백9억원)와 중소기업 58개사(3천6백76억원
)등 1백16개사가 올해 공개추진기업인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금년도 공개유망기업을 보면 <>금성일렉트론(공모예정
액 3천4백80억원)<>호남정유(3천4백65억원)<>남해화학(5백40억원)<>동국합섬
(2백70억원)<>에스케이엠(2백40억원)<>금성정보통신(2백40억원)<>대주건설(
1백70억원)<>레이디가구(78억원)<>태경산업(30억원)등이다.

또 성지건설 영남종금 한국산업리스 국제상호신용금고등 4개사는
이미 증권감독원의 공개승인을 받아 오는2월초 공모주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재경원은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기업공개예정규모를
2조2천억-3조원수준으로 책정해 약1조4천억원에 달하는 한국통신을
제외하면 이들 기업과 금융기관의 공개규모는 8천억-1조6천억원선에
달할 전망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