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12.12 증시부양책을 실시한이후 당시 상장종목 6백82개중
지난 10일현재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4%인 4백38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한국이동통신이 1천1백59.2 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만호제강 1천1.1 7%를 비롯 2배이상 상승한 종목만도
1백32개종목에 달했다.

반면 내림세를 보인 종목은 미우와 동우선주 금하방직 흥양 거성사업우
동방개발등이 부도발생에 따라 관리종목에 편입되면서 90%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는등 2백44개종목으로 집계됐다.

관리종목을 제외한 시장1,2부 종목중에서는 삼미특수강우선주가
89년당시 2만8천원에서 6천5백70원으로 77.1 8% 하락하여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하락종목들은 당시 최고인기주인 증권주및 은행 건설 무역등 소위
트로이카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94년 우선주파동에 따라 큰폭의
오름세를 보여 투신사 고유계정 전체 주식형 펀드의 가중평균수익률이
10%전후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내달 12일 한은특융 1조3천억원을 전액상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신사들은 자금마련을 위해 고유주식처분을 처분할 경우
큰폭의 하락율을 기록한 금융주등 트로이카주들보다 대형우량주및
증저가 블루칩을 중심으로 매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