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16개월만의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11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 수익률이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14.50%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93년9월9일의 연14.50%이후 16개월만의 최고치이다.

채권수익률은 지난92년10월13일 연14.50%를 기록한뒤 줄곧 하향안정세를
보여 93년3월22일엔 연10.95%까지 떨어졌으며 지난93년 금융실명제 실시와
함께 한때 치솟았으며 작년2월2일엔 다시 연11.75%까지 안정됐었다.

채권수익률이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호황에다
통화긴축에 따른 기관들의 매수세가 취약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 9백59억원어치중<>은행보증채 2백억원은 연14.70%에
은행및 보험<>기타보증채80억원은 연14.52-14.55%에 투신사로 각각
소화됐고 <>무보증채6백억원은 연14.67-14.85%에 은행과 투신으로
넘어갔다.

특수채는 6백억원가량 발행돼 3년물을 기준으로 0.03%포인트 오른 연14.65
%에 거래됐다.
단기자금시장의 1일물콜금리도 연13.5%로 소폭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