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및 정보통신기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각종 세제혜택과 생산
지원등을 받으며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보세빌딩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정보통신분야의 개발과 제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보통신산업전문 집단보세빌딩을 설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 관세청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하고 입주업체모집과 보세공장조합 설립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1월중 시범업체를 선정, 관세법상의 보세공장으로 관계당국에 신청해 보세
공장으로 운영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보세빌딩 입주 희망업체를 모집, 정보통신 보세빌딩 조합을 구성해
하반기에 입주및 보세공장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 빌딩에는 정보통신기기제품및 부품제조업체 소프트웨어업체 기업연구
개발전담부서등이 들어서게 된다.

입주업체에는 관세유보,수출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소득세면세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지며 수입검사등의 통관절차가 생략돼 빠르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

연합회는 이같은 보세빌딩이 설립되면 비용절감과 함께 연구개발기간이
단축돼 경쟁력있는 연구개발과 시장대응력을 국내 업체들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