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이 9일 일반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8.75%에서
연9.0%로 인상한데이어 신한 제일 조흥은행등도 이번주안에 한일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우대금리를 올릴 계획이다.

한일은행은 9일 일반대출의 우대금리를 연8.75%에서 연9.0%로 0.25%
포인트 인상,이날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일은행의 일반대출금리폭은 연8.75-연12.25%에서 연9.0%-
연12.5%로 높아졌다.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금리는 연12.25%에서 연12.5%로 0.25%
포인트 올랐다.

제일은행과 조흥은행도 우대금리를 연8.75%에서 연9.0%로 0.25%인상,
각각 10일과 1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두 은행의 가계대출금리도 연12.25%에서 연12.50%로 인상된다.

신한은행은 10일부터 우대금리를 연8.5%에서 연8.75%로 0.25%로
인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우대금리가 다른 은행보다 0.25%포인트 낮으나 금리폭이
커 가계대출금리는 연12.75%로 오히려 0.25%포인트가 높은 편이다.

인상된 금리는 기존 대출금 모두에 적용된다.

이들 은행에서 일반대출을 받은 기업이나 사람은 앞으로 이자를
0.25%포인트 더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로써 5대시중은행의 우대금리는 연9.0%,가계대출금리는 연12.5%로
모두 같아졌다.

한편 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시장실세금리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기업들이 당좌대출금리가 시장금리보다 낮은 점을 활용,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당좌대출금리가 시장 실세금리와 연동되면 당좌대출금리는 현재보다
1.0-2.0%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