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에 지원한 특융 1조3천억원이 내달에
전액 상환된다.

윤증현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은 내달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한은 특융 1조
3천억원을 전액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윤심의관은 이들 투신3사는 그동안 특융상환을 위해 고유주식을 처분하는등
의 방법으로 이미 5천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8천억원은 신탁재산에 편입돼있는 통화채의 현금상환금을 우회대출
하고 공모주청약예치금을 추가로 지원하는등의 방법으로 조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자금조달방법이 마련돼있어 주식시장 여건에 따라 특융상환
의 일부를 연장하는 조치는 취하지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89년 증시부양책에따라 투신사가 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의 이자부
담을 경감시켜주기위해 지난 92년 2조9천억원이 지원된 한은 특융은 두차례
에 걸친 분납방식으로 이제까지 1조6천억원이 상환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