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주요개도국들의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타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6일 "95년 주요 개도국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아세안 동구 중남미 중동지역 국가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개발
정책이 본궤도에 오르고 정치 사회적으로도 대체로 불안요인이 제거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중국 파키스탄과 아세안 국가들의 개발수요
확대로 금년중 5-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수입수요가 10-15% 정도 늘어 한국 수출시장으로서의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어온 동유럽 국가들은
산업생산의 회복등으로 지난해 2.1%성장에 이어 올해도 3.0%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수출보험공사는 전망했다.

중남미의 경우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등이 작년보다 높은
4-6%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세계경제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호전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1%에서 금년엔 3.4%로 상승하는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이라고 수출보험공사는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