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표 박일권)이 방사성기체제거용 첨착활성탄을 개발,국내 수요량 모
두를 수입대체한다.

6일 이회사는 3년동안 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방사성물질취급시설에서
나오는 방사성유해물질을 흡착제거하는 제품을 국산화하고 올부터 다양한 형
태의 제품공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지난해말 한전과 협력개발계약을 체결하고 4억원을 들여 두가지
타입의 첨착활성탄필터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야자껍질로 만든 활성탄에 화학약품을 첨가해 제작한 이제품은 원자력발전
소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것으로 국내 원자력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데 큰 기
여를 할것으로 보인다.

대덕은 자사제품이 품질및 가격면에서 미국등 선진국제품보다 경쟁력이 있
어 올해 15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측은 전남장성공장에 연 3백t의 양산설비를 갖추고 고리 영광 월성 울
진원자력발전소및 월자력연구소 포항공대등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국내수요량 모두를 수입대체한후 올하반기부터 중국 대만 파키스
탄필리핀원자력발전소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덕이 한국원자력연구소의 기술지도를 받아 개발한 활성탄은 흡착율이 99.
9%로 방사성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수 있으며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회사는 방사성제거용 첨착활성탄을 개발하기위해 지난 90년 설립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