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업계는 지난해 모두 2백29만7백72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3년에 비해 10.5%가 늘어난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자동차업계는 지난해 내수시장에
1백55만9백98대를,해외시장에 73만9천7백74대를 각각 판매했다.

내수는 8.1%,수출은 16.1% 각각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가 내수 72만2천9백9대,수출 39만2천2백39대로 모
두 1백11만5천1백48대를 판매해 15.3%의 판매신장율을 기록했으며 쌍룡자동
차가 4만5천2백55대를 판매,1백11.6%라는 높은 판매신장율을 나타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부문이 지난해보다 7.4% 감소했으나 수출이 32.7%나 늘
어나면서 다소 낮기는 하지만 3.2%의 판매신장율을 보였으며 대우는 내수판
매가 11.5%나 늘어났으나 수출이 제자리 걸음을 해 전체판매는 8.3% 신장에
그쳤다.

현대정공은 지프형자동차에 대한 세제강화에도 갤로퍼 9인승등으로 선전하
면서 1.5%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용차시장에 처음 뛰어든 삼성중공업은 당초 계획에 못미치는 8백
2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자동차업계가 지난해보다 14.1% 늘어난 2백61
만3천대의 자동차를 생산,이중 1백72만3천대를 내수시장에,89만대를 해외시
장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