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정부기관과 제조및 납품계약을 맺을때 원가작성의 기준이 되는 제
조업 직종별근로자의 평균 노임단가가 작년보다 14.7% 오른 2만1천2백19원으
로 결정됐다.

3일 기협중앙회는 전국 8백50개 중소제조업체의 2백11개 직종을 대상으로
작년 9월말현재의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조부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2
만1천2백19원으로 나타나 이를 금년도 제조부문 노임단가로 적용한다고 밝혔
다.

이는 지난해의 정부노임단가 1만8천5백1원보다 14.7%가 오른 것이다.

제조부문 노임단가는 지난해까지 정부 노임단가가 적용됐으나 현실과 거리
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협이 직전년도 9월말을 기준으로 조사
하는 시중 평균 노임을 적용하게 돼있다.

직종별 평균임금은 컴퓨터기사가 하루 3만1천7백94원으로 가장 많고 관권공
(실감는 사람)이 1만4천45원으로 가장 적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