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손보협회장이 업계의 최대현안인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관련,
"협회장자리를 걸고 추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혀 내년초 자보료인상
문제를 둘러싼 계약자.당국.손보업계간의 논쟁이 가열될 전망.

이회장은 공공성이 강한 자동차보험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보험료체계가 현실화되지 않은 탓이라며 보험료인상의 당위성을
주장.

협회를 중심으로 손보업계는 지난91년이후 보험료인상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한 자료작성작업이 끝나는대로 보험당국은 물론 정치권등 유관기관에
대한 설득작업을 시작으로 보험료인상을 관철하기 위한 입체작전에 돌입할
계획.

그러나 자동차보험계약자가 7백만명을 웃도는등 이해관계자가 많아 업계가
보험료인상카드를 공식 제출할 경우 상당한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새해들어 손보업계에 상당한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