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012배 "94-"95 농구대잔치에서 제일은행을 꺾고 첫 승리를
올렸다.

첫경기에서 국민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삼성생명은 28일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풀리그 경기에서 정은순(17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키고 손경원 한현선이 외곽슛을 터뜨려 제일은행을 80-55로 제압,
1승1패를 기록했다.

인터셉트와 슛블로킹의 합계로 따지는 수비공헌부문에서 4백97개를 기록중
이던 정은순은 이날 인터셉트 1개와 슛블로킹 3개를 보태면서 대잔치 통산
3번째로 5백개고지를 넘어서 5백1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의 우위로 속공플레이를
전개해 7분께 15-6,13분께는 26-10으로 크게 점수차를 벌렸고 정은순의
4연속 골밑슛이 터진 14분40초께는 34-12로 달아난 뒤 2진급으로 대거 교체
하는 여유속에 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 28일 전적 <>

<>여자부 삼성생명 (1승1패) 80 (36-19 44-36) 55 제일은행 (2패)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