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투신사들의 채권시장 개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가 올들어 지난 24일 현
재까지 강제성을 띠고있는 통화채를 제외하고 회사채 국채등 채권을 매입하
거나 인수한 규모는 10조2천9백6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투신 3사가 13조3백16억원어치 채권을 거둬들인데 비
해 21.0%인 2조7천3백56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투신사의 채권시장 개입력이 이처럼 크게 약화된데 대해 한 관계자는 공사
채형펀드의 매각이 부진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신사들은 올 7월까지 사당 월평균 3천억원씩의 채권을 소화해왔으나 8월
초의 시중자금경색이후 시장 개입력이 크게 악화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엿
다.

투신3사의 공사채형펀드수탁고는 이날 현재 28조8천5백19억원으로 지난 연
말에 비해 6천5백97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