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구사카 기민도
역자 : 이재청/이선희

신조어 잘 만들기로 유명한 일본인들.

가격파괴란 용어로 신문지상을 도배하더니 이번에는 "인사파괴"를 후속타로
등장시키고 있다.

인사파괴는 말단사원이 갑자기 부장이 되고 전무는 과장으로 미끄러지는
파격적인 용인술을 뜻한다.

학연 지연 연공서열에 따라 이뤄지던 기존의 인사관행을 송두리째 파괴
한다는 의미이다.

현재 일본장기신용은행 고문으로 재직중인 저자는 이책에서 시종일관
인사혁명을 통한 변화만이 모든 기업이 난국을 헤칠 유일한 방도라고
주장한다.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프트웨어화되고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과거에 비해 천양지차를 보이는 오늘날, 인사제도에 대한 혁신적 발상전환
없이는 기업은 물론 국가조차도 버티기 힘들다는것.

이같은 인식을 바탕에 두고 저자는 70개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인재발탁의
묘안을 제시하고 있다.

( 홍익출판사 간 2백28면 6천5백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