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요동을 친 27일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주문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사자가 팔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부가 관리를 위한 대형주 위주의 주문이 눈에 띄었으나 물량은 많지
않았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은행주를 팔려고한데 반해 국민투신이 거둬
들이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신 1백70억원의 매수주문에는 세풍 선일포도당 국제화재 호남석유
화학 한솔제지 금성사 동아타이어 충남방적 진도 금강공업 유공 등이
포함됐다.

반면 1백40억원의 매도주문에서는 국민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 쌍용정유
아남전자 한국전력 고려화학 대한항공 신한투금 등을 찾아 볼수 있었다.

대한투신이 1백30억원어치 거둬 들이려했던 종목은 호남석유화학 대림산업
금강공업 호텔신라 우성건설 충남방적 삼익건설 코오롱상사 등이었다.

매도주문에는 조흥은행 제일은행 한일은행 경남기업 선경인더스트리 미원
유화 오리온전기 한올제약 등이 포함됐다.

국민투신은 삼미특수강 대유통상 대한항공 한국전력 한솔제지 삼양사
한일은행 한국전력 대일화학 경남은행 쌍용자동차 등 1백70억원어치를
사들이려 했다.

1백10억원의 팔자주문에는 삼도물산 우성건설 동아건설 한양화학 한진해운
등이 조사됐다.

은행들은 제일은행 동부제강 우공 삼성전기 대한전선 대영전자 등에
매수주문을 냈으며 세계물산 롯데칠성 신한은행 동신주택 쌍용정유 등에
매도주문을 냈다.

보험사 매수주문에는 삼보컴퓨터 대창단조 유한양행 제일정밀 등이
있었으며 삼광유리 범양건영 등은 매도주문에 포함됐다.

외국인들은 2백2억원어치(1백17만주) 사고 1백11억원어치(61만주) 처분,
사자물량을 늘렸다.

매수상위종목은 대우(25) 우성건설(23) 상업은행(16) 신한은행(8)
대림산업(5) 등이었다.

매도상위종목은 대우(12) 세일중공업(5) 중앙투금(4) 세계물산(3)
인천제철(2)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