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FDD사업 내년에 삼성전기이관 삼성전자의 FDD(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사업이 삼성전기로 이관된다.

24일 삼성전자는 컴퓨터보조기억장치인 FDD부문을 내년 4월1일부로 삼
성전기에 넘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원에 위치한 월산 30만대규모 공장의 인도가격과 인력이동
문제등 세부적인 이관방안을 마련중이다.

삼성전자는 수입선다변화품목인 FDD를 국내에서 독점생산해 왔으나 시
장규모가 1천억원으로 회사사업규모에 비해 적어 FDD를 삼성전기에 넘기
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3천억원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진 컴퓨터주기억장치인 H
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FDD의 주요부품인 헤드 모터 PCB(인쇄회로기판) 사출물등을
생산,삼성전자에 공급해와 사업부문 인수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국내시장 공급에 주력하던 FDD
사업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키로 하고 내년 1월까지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삼성전기관계자는 기존 협력업체에 개발인력을 파견하고 생산시설자동
화등을 지원 FDD의 생산원가를 낮추는 한편 생산물량을 확대,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