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자.전기제품 수출이 작년같은 기간보다 41.7% 증가한 31억4천7백
만달러에 달해 월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상공자원부는 23일 "전자.전기 수출입동향"을 통해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반
도체 수요의 급신장으로 전자.전기 수출이 이같은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11월중 전년동기대비 79.9% 늘어난 13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전자.전기 수출신장을 주도했다.

국내 반도체 수출은 전체 전자.전기수출의 43.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11월말까지 전자.전기수출은 총2백86억4천4백만달러로 작
년동기보다 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 선진국과 중국 인도네시아등 개도국
에 대한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전자.전기제품 수입의 경우 생산과 수출증가에 따라 반도체및 전자
부품의 수입이 동반 증가,전년동월대비 32.3% 증가한 20억2천만달러에 달했
다.

특히 반도체 수출증가로 인해 웨이퍼 리드프레임등 반도체 원재료의 수입이
43.7% 늘었고 국내 광통신및 이동통신등 국내 통신시장확대로 유선통신기기
(1백9.9%)와 수신기(81.4%)등의 수입이 두드러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