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선주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그리면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이(가
격괴리율)가 커지면서 일부종목은 괴리율이 70%을 넘어섰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음료가 19일 현재 보통주 5만9천9백원, 우선주
1만6천9백원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괴리율이 71.78%를 기록했다.

두산음료의 가격괴리율은 9월초에 53.80%에서 11월초 64.19%로 점차 확대되
다가 12월중순에 들어서면서 70%대에 진입했다.

9월초이후 두산음료의 보통주가격은 60.6% 상승한 반면 우선주는 2.9% 하락
했다.

11월하순 상장사들의 자사우선주 매입결의에 따라 우선주가격은 전체적으로
소폭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12월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주식시장의 평균
주가괴리율이 11월말의 38.61%에서 최근에는 41.82%로 확대됐다.

이처럼 우선주가격이 다시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보통주와의 가격괴리율이
50%를 넘긴 종목수도 48개로 전체 우선주종목 1백53개의 31.4%에 달했다.

두산음료 다음으로 가격괴리율이 큰 종목은 고려시멘트 62.15%, 계양전기
59.3 9%, 해태전자 58.92% 세방기업 58.83%, 해태유업 58.61%, 신풍제약 58.
01% 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