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록전문생산업체인 현대금속이 신한증권을 주간사로 22~23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공모주식수는 21만9백64주(실권율 21.1%),주당발행가는 1만2천2백원이다.

환불일은 29일,상장예정일은 95년1월23일. 한편 같은 기간에 실권주공모가
예정됐던 삼익공업은 실권주가 3천7백17주에 그쳐 일반공모가 취소됐다.

현대그룹과는 무관한 회사로 지난89년 상장된 현대금속은 국내최대규모의
도어록전문제조업체로서 도어록제조(52%)이외에 합판(43%)파이프(5%)를 판
매하고 있다.

국내도어록시장은 92년이후 10여개 경쟁업체들이 도산함에 따라 이 회사
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 도어록매출비중의 85%를 차지하는 수출의 경우,3급저가품에서 2급고가
품으로 기종이 바뀌면서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93년 오배수용 파형강관을 개발,KS마크
를 획득했다.
오배수용 파형강관은 신도시건설과 사회간접자본투자,농어촌지역 농지정리
등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는 합판의 판매도 낮은 재료.인건비를 바탕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이 회사의 올 실적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5백80억원,순이익은 1백9% 증가한 18억원으로 예상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