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를 주로 해온 성남지역 건설업체 상우(회장 박민식)가 계열사
사장과 중역을 파격적인 조건에 공채키로해 화제.

상우는 14일 계열사사장 1~2명과 중역 7~8명등 전문경영인을 "희망연봉
+성과급의 업계최고대우"로 공채,영입키로 했다고 발표.

상우는 95년 민간아파트건설과 해외건설시장진출등 사업다각화를 앞두고
국제감각을 갖춘 전문경영인의 필요성이 높아져 사장및 중역공채를
실시케됐다고 설명.

74년 조경업으로 시작한 상우는 현재 상우종합건설 상우종합개발
다국개발등 3개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종업원 1백80여명, 금년
추정매출실적 7백억원인 중견건설업체.

89년부터 종합건설업에 진출,5년만에 도급순위 1백4위에 오르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지금은 소사구청 의정부실내체육관 양평체육관
일산주공아파트등을 건설중.

95년에는 서울 거여동주공아파트,인천 부개지구아파트건설등 민간부문
건설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베트남등 해외건설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내년도 수주,매출목표는 각각 2천5백억원,1천억원.

관리본부장 김종만상무는 "창립 21년째를 맞는 95년을 제2창업의 원년
으로 삼아 건설분야외에도 금융 무역 유통 정보통신등 분야로 사업다각화
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능력있는 사람이면 연봉과 대우에
조건을 부치지 않겠다는 것이 회장방침"이라고 강조.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