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추진중앙위 조사 우리나라 근로청소년들은 한달평균 69만2천8백원을
벌어 이중 37.4%인 25만8천8백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는 14일 전국 11개도시지역의 근로청소년 1천명을
대상으로 지출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근로청소년들의 저축성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현재 저축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90.8%였고 4.1%가
저축을 잠시 중단하고 있다고 밝혀 전체 근로청소년의 94.9%가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을 하고있는 청소년의 82.8%가 매달 수입중에서 저축을
먼저하고난뒤 지출을 하는 건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근로청소년들의 저축목표는 1인당 평균 1천4백만원정도였고 이중
5백15만원정도를 저축해놓고 있다.

저축이유로는 결혼자금(41.2%)과 주택자금(33.3%)마련이 많았으며
위급한때에 대비(13.0%)하거나 사업자금마련(5.1%)을 위한 것이었다.

근로청소년은 저축상품을 선택할때 수익률에 가장 큰 비중(46.6%)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92.4%가 물가상승과 관계없이 저축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