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구소들이 앞으로 주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눈길.
13일 삼성전자는 이날 하한가인 10만7천원을 기록,지난 10월19일 15만
2천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2달이 못되는 사이 29.6%가 하락하며
주가 2백일 이동평균선(10만7천원)에 닿았다.
이와관련,대우경제연구소는 삼성전자주가가 직전고점대부근의 대규모
신용매물부담등으로 인해 전저점대인 9만원선까지 떨어진 다음 반등,내년초
12만원대로 회복된뒤 장기횡보할 것으로 전망.
반면 대신경제연구소와 쌍용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 1분기에 각각
18만원,20만원선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현재 삼성전자주가의 약세는 기관
매도우위와 통화긴축등 수급불안정으로 인한 것이지 실적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
두 기관은 또 내년 반도체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될뿐 호황은 지속된다고
보고 당해산업보다 더 높은 성장을 해왔던 삼성전자의 95년주당순이익은
1만원대 전후일 것으로 분석,대우경제연구소와는 전혀 다른 입장.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