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은 13일 이리지점임원의 고객예탁금불법인출사고와 관련,사고예탁
금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인출됐기 때문에 회사로써는 배상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동서증권은 문제가 된 환매통장의 경우 적법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출
됐고 증권투자수첩은 지난83년 공동온라인도입때 수기통장을 없애면서 참고
용으로 만든 메모수첩이기 때문에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매통장의 경우 일부는 거래가 끝난 뒤 사용하는 폐기통장이 찍혀
있어 효력이 없고 고객인 이씨와 윤상무간의 사적인 금융거래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리 모여고이사장의 부인인 이모씨는 이날 동서증권이리지점의
윤찬무상무가 자신의 계좌에서 모두 37억9백만원의 예탁금을 빼돌렸다며
동서증권에 이 돈의 상환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