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류나 무스탕은 겨울멋쟁이로 변할수있는 첫번째 품목인데다
오랫동안 입을수 있는 만큼 조금 비싸도 한벌쯤 장만할만 하다.
그러나 너무 유행을 따르는 스타일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싫증없이 오래 입을 수 있다.
흔히 얘기하는 무스탕도 종류와 가공법등에 따라 몇가지로 분류된다.
무스탕은 다 자란 양의 털을 깎아 만든것이고 토스카나는 새끼양의
털을 그대로 사용하여 만든다.
무스탕제품중 올해 눈에 띄는것은 롱라인의 코트가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
짧은 미니원피스와 롱무스탕을 조화시키면 따뜻하면서 깔끔한 실루엣을
가질수있다.
짧은 스타일의 무스탕은 젊은 분위기로 입는 옷으로 스포티감각의
팬츠나 미니스커트,프린트물의 롱스커트등 어느 옷과도 잘 조화되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투박한 디자인의 부츠를 곁들이면 한층 생동감을 불어넣을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에는 안쪽에 털목도리를 둘러주거나 모직물스카프를
이용해 변화를 주는것도 좋다.
프린세스라인의 재킷풍무스탕은 니트원피스등과의 조화로 한층
여성스러움을 나타낼수 있다.
빅라운드칼라나 여우털트리밍칼라등 페미닌스타일이 돋보이는 무스탕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맛이 나지만 잘못하면 나이가 들어보일수있으므로
코디네이션에 신경을 써야한다.
대부분의 무스탕은 니트제품과의 조화가 무난하다.
그러나 너무 캐주얼한 느낌을 줄수 있으므로 하의와의 조화나 액세서리
가방 신발 머플러등 소품의 선택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너웨어는 투박하거나 복잡한 스타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스탕을 잘 입기위해서는 올바른 코디네이션이나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손질이나 보관요령등을 잘 알아두어 항상
깨끗하고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