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속세가 부과된 상속재산의 가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상속세가 부과된 토지, 건물, 금융자산
의 상속재산가액은 2조3백56억원으로 전년의 1조3천8백47억원에 비해 47%가
증가,부의 대물림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중 토지의 상속재산가액이 1조5천5백36억원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고
다음이 금융자산 2천2백42억원(11%),건물이 1천7백38억원(8%),기타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금융자산의 경우 전년도 9백2억원에 비해 무려 1백48.6%의
증가율을 보여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