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내년에 각각 7조5천억원과 4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자금공급규모 6조9천2백70억
원보다 8.3%늘어난 7조5천억원을 내년에 설비자금등으로 공급키로하
고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자금공급의 주요 조달재원인 산금채발행규모(외화산금채
포함)를 6조9천6백억원으로 계획했다.

이는 올 발행규모 6조7천억원보다 3.9%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산금채발행한도를 발행계획보다 약간 많은 7조3천억원으로 책
정,국회에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내년 자금공급규모를 4조원으로 계획,정부에 승인을 요
청했다.이는 올해의 3조4백3억원보다 31.6%늘어난 것이다.

수출입은행의 내년 자금공급규모를 항목별로보면 수출자금이 3조3천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중 산업설비.기계류수출에 대한 지원자금이 2조5천6백억원,선박.해양
설비 .전대자금이 8천2백억원이다.

이밖에 해외투자자금은 올해(2천5백95억원)보다 54.1%늘어난 4천억원,수
입자금은 올해(2천1백95억원)와 비슷한 2천2백억원이다.

수출입은행은 소요자금중 2조5천6백40억원(32억1천만달러)은 외화차입
으로 ,나머지 1조4백60억원은 대출금순회수를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7일 실시한 부국상호신용금고와 한성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경
쟁입찰이 국민은행의 내정가이상으로 써낸 기업이 없어 자동유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