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군 진단] 자동차 .. 삼성진출 단기영향 크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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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자동차사업진출과 관련한 논란의 와중에서 기아자동차등 일부
상장기업주가는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성차제조회사들의
주가는 예상했던 만큼 큰 영향은 받지않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승용차 양산체제가 2천년이후에 갖춰져 이에 따른 본격적인
경쟁은 2천년대에 들어서나 시작될 예정으로 완성차업계에의 단기적인 영향
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들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완성차회사들은 어차피 한정된 내수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클수밖에 없어 2천년이후에는 판도변화가 심할 전망이다.
삼성측은 98년이후 2천CC급의 중형승용차 5만대를 생산하고 2천2년도
까지 연산50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먼저 중형차시장에서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완성차업계전반으로는 단기적으로 인력스카우트등의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어느정도는 극복할수 있으리란 전망들이다.
올해 완성차회사들은 무이자할부판매중단으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는 수익성이 좋은 내수시장 성장률이 지난90년 25%에서 점차
낮아져 올들어 7월까지는 11.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큰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반면에
쌍용자동차는 적자를 지속하는등 실적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쌍용투자증권 기업분석팀의 손종원대리는 "올해 완성차업계의 특징이
수요의 고급화로 마진이 높은 중형차시장에서의 성과가 기업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수익성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은 당초 현대자동차의 올해 순이익을 9백70억원,주당순이익
을 1천6백44원으로 예상했다가 매출이 더욱 증가하고 마진이 높은 소나타2
등 고가차량판매비중이 높아지면서 순이익과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1천2백90억원과 2천1백87원으로 높게 수정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삼성의 진출에도 불구하고 기술 품질 판매경쟁력에서
우위를 상당기간 유지하리라는 전망이다.
또 해외증권발행등 그룹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현지법인의 순이익이 큰폭 증가하고 내년하반기 재가동예정인 캐나다
공장의 적자폭도 연2백억원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자동차는 마진이 적은 아벨라의 수출은 크게 늘었으나 내수시장에서
콩코드등의 부진으로 순이익은 17%증가한 2백20억원에 그칠 것으로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뉴세피아의 매출호조 신형중형차개발등으로 내년도부터는 수익성이
나아질수 있으리란 예상이다.
쌍용자동차는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긴 하겠지만 대규모 판관비와 시설
투자에 따른 차입금부담으로 올해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러나 합작선인 벤쯔측이 지분을 10%이상 늘리기로 돼있어 이경우 연간
3백억원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그만큼 흑자전환시기를 앞당길수 있게
된다.
아시아자동차는 비중이 높은 대형트럭의 매출증가가 시장전체규모증가에
못미치고 금융비용부담이 크겠지만 전반적인 경기호조로 순이익증가율은
높을 전망이다.
특히 총42만평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주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정공은 올해 지프차시장을 쌍용자동차가 잠식하면서 완성차부문의
수익성은 떨어지겠으나 공작기계등 타부문의 실적호전에 따라 흑자전환
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증권은 예상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
상장기업주가는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성차제조회사들의
주가는 예상했던 만큼 큰 영향은 받지않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승용차 양산체제가 2천년이후에 갖춰져 이에 따른 본격적인
경쟁은 2천년대에 들어서나 시작될 예정으로 완성차업계에의 단기적인 영향
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들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완성차회사들은 어차피 한정된 내수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클수밖에 없어 2천년이후에는 판도변화가 심할 전망이다.
삼성측은 98년이후 2천CC급의 중형승용차 5만대를 생산하고 2천2년도
까지 연산50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먼저 중형차시장에서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완성차업계전반으로는 단기적으로 인력스카우트등의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어느정도는 극복할수 있으리란 전망들이다.
올해 완성차회사들은 무이자할부판매중단으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는 수익성이 좋은 내수시장 성장률이 지난90년 25%에서 점차
낮아져 올들어 7월까지는 11.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큰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반면에
쌍용자동차는 적자를 지속하는등 실적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쌍용투자증권 기업분석팀의 손종원대리는 "올해 완성차업계의 특징이
수요의 고급화로 마진이 높은 중형차시장에서의 성과가 기업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수익성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은 당초 현대자동차의 올해 순이익을 9백70억원,주당순이익
을 1천6백44원으로 예상했다가 매출이 더욱 증가하고 마진이 높은 소나타2
등 고가차량판매비중이 높아지면서 순이익과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1천2백90억원과 2천1백87원으로 높게 수정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삼성의 진출에도 불구하고 기술 품질 판매경쟁력에서
우위를 상당기간 유지하리라는 전망이다.
또 해외증권발행등 그룹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현지법인의 순이익이 큰폭 증가하고 내년하반기 재가동예정인 캐나다
공장의 적자폭도 연2백억원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자동차는 마진이 적은 아벨라의 수출은 크게 늘었으나 내수시장에서
콩코드등의 부진으로 순이익은 17%증가한 2백20억원에 그칠 것으로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뉴세피아의 매출호조 신형중형차개발등으로 내년도부터는 수익성이
나아질수 있으리란 예상이다.
쌍용자동차는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긴 하겠지만 대규모 판관비와 시설
투자에 따른 차입금부담으로 올해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러나 합작선인 벤쯔측이 지분을 10%이상 늘리기로 돼있어 이경우 연간
3백억원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그만큼 흑자전환시기를 앞당길수 있게
된다.
아시아자동차는 비중이 높은 대형트럭의 매출증가가 시장전체규모증가에
못미치고 금융비용부담이 크겠지만 전반적인 경기호조로 순이익증가율은
높을 전망이다.
특히 총42만평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주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정공은 올해 지프차시장을 쌍용자동차가 잠식하면서 완성차부문의
수익성은 떨어지겠으나 공작기계등 타부문의 실적호전에 따라 흑자전환
이 가능할 것으로 산업증권은 예상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