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시즌 부진을 보였던 닉 팔도(영.34)가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이 걸린
밀리언달러 챌린지골프대회에서 이틀연속 8개의 버디를 잡는 저력을
보였다.

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팔도는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노획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합계 14언더파 130타(66.64)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팔도는 이날 후반에만 5연속 버디등 모두 7개의 버디를 잡아 29타의
백나인 생애 베스트스코어를 기록했으며,단일라운드 대회타이기록도
수립했다.

세계랭킹 상위권선수 12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챔피언에게 100만달러
(약8억원)의 우승상금을 주는데 랭킹 1,3위인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2라운드합계 137타로 공동2위를,94US오픈챔피언
어니엘스(남아공)는 138타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