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치 국면 다소 숨통..민주 이기택대표 등원 결정 파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당 이기택 대표가 2일 새벽 그간의 강경 장외투쟁 노선에서 선회,
    ''다음주 초 등원하겠다고''고 밝혀 여야 대치국면에 다소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아직 이대표의 등원 의사표시에 대한 민자당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그의 발언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협상할 여지가
    생겼다는 점은 분명해 졌다.

    이대표의 ''항복선언'' 당내 역학 관계로 볼때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대표는 최근 12.12투쟁을 선도해오면서 수많은 당내
    등원론에 부딪혀 고민에 빠졌었다.

    이대표가 ''백기''를 든 기본이유가 어떻든 이번 항복으로 이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한계를 극명하게 느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의 ''탈 DJ(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 몸부림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김영삼 대통령의 강공에 또다시
    말려들게 됨으로써 앞으로 대여 관계에 있어서도 수세에 몰리게 됐다.

    정가에서는 이대표의 발언이 일단 얼어붙은 정국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데
    큰 의의를 달지 않는다.

    그간의 국회공전에 대해 여야 모두가 부담을 느껴왔기 때문에 결국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국을 무리없이 이끌어 가야할 책임을 짊어진 민자당은 예산안을 단독
    처리할 경우 ''정치력 부재''라는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민주당도 곁으로는 강경투쟁을 주장해왔지만 속으로는 내심 국회 등원을
    원했었다. 12.12군사반란자 기소라는 명분으로 민생현안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여야는 2일 총무 접촉을 통해 ''민주당은 다음주 초 등원을 하고
    민자당은 예산안 처리를 미루어 여야가 예산안 심의를 다시 할 것''이라는게
    긍정론자들의 관측이다. 이럴 경우 여야는 약10여일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표의 등원발언이 정국경색을 푸는데 별 도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일부 민자당의원들은 ''민주당이 할 일이라고는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몸으로
    막는 길 뿐''이라며 또 다른 정국경색을 우혀하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이
    대표의 등원발언을 ''새해 예산안 단독 처리를 막기위한 명분축척용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기도 한다.

    또한 민주당은 새해 예산안 처리 및 WTO가입 준비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실패로 돌아간 12.12투쟁''을 만회하기위해 강경입장을 보일 것으로 보여
    여야의 몸싸움도 예상된다.

    민주당의 12.12관련자 기소 촉구 투쟁으로 파행운영 됐던 국회는 민자당이
    이대표의 ''항복선언''을 일축하지 않는 한 다음주 정상회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

    ADVERTISEMENT

    1. 1

      李 대통령 "'하나의 중국' 존중…韓中 정상 매년 만나야"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2일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말했다.'하나의 중국'이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마카오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국가이며 합법적 정부 역시 하나뿐이라는 중국 정부의 원칙이다. 한국 정부 역시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보여왔다.이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그는 "중국에도 실사구시라는 용어가 있다. 각자 국익을 충실하게 추구하되 상대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해 조정해 나가면 얼마든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과거에는 '안미경중' 즉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이라는 논리가 있었지만,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과 안보 협력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중국과 충돌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최대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바를 치열하게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또 "이를 위해 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대화해서 찾아내야 한다. 양국 정상의 만남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있어야 한다. 제가 중국에 가도 좋고, 중국 지도부가 한국에 와도 좋다"고 제안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2. 2

      [속보] 李 대통령 "대만 문제서 '하나의 중국' 존중 변함 없어"

      [속보] 李 대통령 "대만 문제서 '하나의 중국' 존중 변함 없어"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정동영 "北체제 존중…언제든 대화할 준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북한을 향해 “이재명 정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를 존중한다”며 “남북 간 적대 문제 해소와 관련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의제라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귀측(북측)과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직원 대상 시무식 신년사가 끝난 뒤 북한에 전한 새해 인사를 통해서다.정 장관은 이날 “북측이 말하는 ‘도이칠란트(독일)식 체제 통일’을 배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호 간 어떠한 ‘공격적 적대행위’도 일체 거부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공존 그 자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올해는 적대 관계를 끝내자”며 “우리가 먼저 노력할 것이며 우리가 먼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정 장관은 “보건·의료·인도 분야 등 민간 교류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통제하거나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배성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