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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면톱] 부국-한성신용금고 인수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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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출자회사인 부국및 한성신용금고를 인수하기 위한 기업들간의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오후 국민은행 회의실에서 열린 부국및 한성상호신용금고의 입찰
    설명회에는 모두 74개업체에서 1백4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시종 진지한 자세로 설명을 경청한 뒤 금고인수후의
    경영권문제, 신용관리기금의 차입금 상환문제등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은 중견제조업체가 가장 많았다.

    나산실업 인켈 이랜드등 유명기업들도 눈에 띄었고 아세아시멘트 대웅제약
    동아제약 동원산업 금강제화 두원공조등에서도 관계자들이 나왔다.

    신안종합건설 성원건설 대아건설등 건설업체들도 다수 참석,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금융기관으로는 시중은행중 조흥 외환 한미 동화은행이 보였고 장기신용
    은행에서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험사중에서는 대한교육보험 한덕생명 제일화재가, 종금사에서는 한외
    종금과 아세아종금이 나왔다.

    기타 금융기관으로는 동종업계인 제일및 사조금고가 모습을 나타냈고
    단자사인 중앙투금, 증권계인 대신경제연구소(대신증권계열)에서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용금고들의 컨서시엄 입찰이 배제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재무부 국민은행및 금고업계간에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금고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내건 입찰자격조건에
    매출 1천억원(한성금고)이상으로 돼있는데 전국 2백37개 금고중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매각대상인 부국밖에 없다"고 말하고 "복수 금고가 컨서시엄
    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측은 "신용금고중 상시종업원 20인이하인 곳은 중소
    기업에 해당되므로 컨서시엄입찰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서울시지역만해도 20인이하의 종업원을 가진 금고는 한군데도
    없는데다 재무부가 "신용금고는 컨서시엄으로 입찰에 참가할수 있다"고
    밝힌바 있어 신용금고의 참가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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