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린나이코리아와 공동으로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흡수식 가스냉.난방기를 국산화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0개월동안 린나이코리아와 공동으로 7억원을 들여 가
스냉.난방기 시제품을 개발,오는 97년부터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
다.

이 가스냉.난방기는 가로 1.2m 세로 1.3m 높이 1.8m이며 무게는3백50kg의
소형제품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외에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발한 가스냉.난방기의 용량이 30평규모의 실내를 냉난방
할 수 있는 3냉방t(RT)여서 일반가정및 소규모 사무실용으로 설치하기에 적
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흡수식 냉.난방기는 기압이 낮으면 낮은 온도에서도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이용,일본에서 첫 상업화된 제품으로 물을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기계업체들 대부분이 일본등과의 기술제휴로 가스냉.
난방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공사와 린나이코리아는 독자 기술
로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