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회사들이 내년에 대거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25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산업리스가 내년초 기업공개를 시작으로
한일리스 제일씨티리스 국민리스등이 내년중 잇따라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최초의 리스회사인 산업리스는 내년2월중 주식공모를 통해
4백50억원인 납입자본금을 6백43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리스는 80년대말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해왔으나 정부의 금융기
관증자억제와 공개여건악화로 인해 계속 미뤄져왔었다.

한일리스는 내년9월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있다.
한일리스는 현재 공개요건을 모두 갖춰놓고있으며 내년중 1백80억~2
백억원정도의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제일씨티리스도 상장을 위한 공개요건을 이미 갖추었으며 내년중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증시상황이 나빠지거나 정책적인 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내
년중 기업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기업리스는 현재 주당 자산가치가 액면가격의 1.5배에 못미쳐 아직
까지는 공개요건에 미달하고있으나 내년3월 회계결산이 끝나면 공개요
건을 갖출수 있게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기업리스는 내년 하반기중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있다.

국민리스도 대외공신력을 높이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내년중 기
업을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