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93년중 실시한 해외직접투자는 5백80억달러로 사상최대
규모를 나타냈다고 세계은행이 25일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해외투자에 대한 분기별보고서를 통해 지난 90년대초
미국경기가 침체를 보였으나 다국적기업들의 해외투자는 활발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로써 93년기준으로 미국의 총해외직접투자액은 5천4백90억달러를
기록,일본의 4천2백30억달러보다 천억달러이상이 많았다.

미국과 일본이외의 다른국가들의 93년기준 총해외투자액은 집계되지
않았다.

92년기준 영국의 총해외직접투자액은 2천3백억달러,91년기준 독일의
총직접투자액은 1천6백5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중 세계각국의 해외직접투자액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중국으로
26억달러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대중국직접투자가 17억달러,미국은
9억달러를 보였다.

또 지난해중 개도국으로 흘러들어간 해외직접투자액은 6백50억달러였으며
올해는 7백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개도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지난해중 1백39억달러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