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관심을 끌고있다.
데이콤은 최근 SI(시스템통합)사업 업무를 담당할 전문경영인을
외부에서공개 초빙키로 방침을 확정하고 25일 발표했다.
데이콤이 이처럼 때아닌 임원공개채용에 나선것은 지난90년 행
정전산망사업이후 국내 프로젝트수주에서 다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체 SI사업을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중국 우전전산망사업등 현재 추진중인 해외 프로젝트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서도 이분야에 탁월한 전문지식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전문경영인이필요하다는 회사내 여론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응시자격을 SI사업 기획및 수주 시스템컨설팅 시스템엔지
니어링분야에 종사한 전문인으로 제한,내달1일부터 20일까지 이력및
직무경력에 대한 서류를 받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그동안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종합전산망개발과 행정
전산망전담사업자로서 SI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최근들어
민간부문의 사업추진은 지지부진한 형편이었다.
따라서 데이콤의 임원공채는 중국 인도등 해외SI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면서 과거 국내 SI사업을 선도해온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의지로
해석되지만 그 결과가 어떨지는 좀더 두고보아야 할것같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