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당좌대출을 억제함에따라 기업들이 단기어음
할인을 통한 자금확보에 적극 나서고있다.

24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월말 자금성수기를 앞두고 단기자금
수요가 늘어나고있으나 한은의 통화관리강화를 우려한 시중은행들이 당좌
대출을 자제해줄것을 요청,투금사쪽으로 몰리고있다.

이에따라 투금사의 단기여신금리는 보름짜리가 연14.5%,한달짜리가 연
14.7%로 지난주말보다 0.5~1%정도 오르는등 강세를 보이고있다.

현재 보름~한달이내의 여신금리는 하루(13.0%)일주일(14.0%)등 초단기
금리보다 0.5~1.5%이상 높으며 90일(14.2%)~1백80일(13.8%)짜리 여신금리
보다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이는 기업과 투자금융회사들 사이에 이달말을 중심으로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에따라 투자금융회사들은 중장기여신보다는 보름~한달이내의 단기할
인여신을 확대하고있다.

한편 투자금융업계는 한은이 23일 3조5천억원규모의 RP(환매채)를 규제
했으나 정부자금방출등으로 시중자금사정은 아직까지 나쁘지않아 하루짜리
콜금리는 24일 13%대로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