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94신세대 가을신작무대"의 우수안무가로 "시인의 죽음"을 안무, 출연한
박호빈씨가 선정됐다.
박호빈 임채용 서희경씨등 3인의 남자무용수가 출연한 "시인의 죽음"은
주제의식와 구성력, 테크닉에서 독창성과 참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한사람이 자신을 파헤치면서 발견하는 내면과 외면의 모습을
통해 내외면을 동일시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제목의 시인은 내면속의 "나"를 상징하는 단어.
박씨는 해외연수의 특전을 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