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우정성은 무선호출기를 이용,주가정보제공등
데이타전송이 가능한 시스템개발을 위해 무선호출기의 기술기준을 개정
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우정성은 또 이런 시스템개발을 위해 미국 모토로라사가 실용화하고
있는 기술등 일부기업의 특허기술을 무상으로 개방하도록 요청할 방침이
며 모토로라도 이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의 통신시스템은 기술기준을 기초로 성립돼있으며 이번에 기술기
준을 개정,고도화하면 이제까지 불가능했던 무선호출기를 통한 데이타전
송기능등 부가가치를 더할 수있다.

특히 무선호출기로 수신할 수있는 정보량을 크게 늘릴 수있으며 이를
기술적으로 가능케하기위해선 모토로라의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또 전파의 혼잡상태에 따라 송신량을 조절하는 "플렉스방식"이 채택
돼 정보전송량이 현재보다 최고10배정도 늘어나게 된다.

이때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전송에러를 막기위해서는 송신하는 신호를 분
할,각각 3회씩 내보내는 "시간분할방식(TD)"을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무선호출기를 통해서는 일기예보 스포츠정보의 수신및 휴
대전화기(PHS)와 접속,쌍방향데이타통신도 가능해진다고 이신문은 설명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