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고객예탁금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들어와있는 일반인들
자금은 지난 10월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초순께 일반인들의 주식매도규모가 고객예
탁금증가분을 능가,일반인들 자금이 증시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
근 일반인들의 주식매수규모가 늘어나 이달전체로 볼때 주식시장에 있는
일반인들 자금은 지난 10월말 수준과 큰차이가 없었다.

이달들어 지난22일까지 일반인들은 주식을 13조2천5백96억원어치 사들
이고 13조2천5백10억원어치를 매도,8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일반인들의 자금이 대부분인 고객예탁금은 21일현재 3조4천7백48억원으로
지난달말의 1백59억원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지난11일까지 2천억원이상의 일반인자금이 주식시장을 빠져나갔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들어서는 실질적으로 일반인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
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국내기관들과 외국인들이 매도에 치중하는 가운데 일
반인들은 매수를 늘린 것으로 보면서 주가조정이 심화될 경우 일반인들이
피해가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