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제네바합의에 따른 대북경수로 건설에는 설계등 준비기간 2년과
공사기간 60~65개월을 포함, 8년정도가 소요되며 97년5월께 건설허가및
착공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재인한국원자력연구소장이 22일
말했다.

신소장은 이날오전 여의도 민자당에서 열린 중앙상무위원회세미나에 참석,
"북한에 대한 한국 표준경수로 지원"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대북경수로
지원일정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신소장은 대북경수로지원은 <>94년12월 코리아에너지개발지구(KEDO)설립
<>95년4월 경수로 공급계약체결 <>95년8월 경수로 건설계약체렬 <>97년5월
건설허가및 착공 <>99년7월 1호기 원자로설치 <>2002년12월 1호기 준공
<>2003년12월 2호기 준공등의 일정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건설비는 약 3조원정도로 추정되며 한국분담액은 가능한한 현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