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12.12정국과 관련, 이기택대표를
중심으로한 강경투쟁노선과 김상현고문을 주축으로한 원내.외병행투쟁
노선이 첨예하게 대립.

이대표는 12.12관련자 기소유예철회에 대한 역사적 당위론을 주장하며
재야와 연대한 장외강경투쟁을 주장한데 반해 김고문은 "국회의원이 국회를
포기하면 군인이 무장해제된 것과 같다"며 이대표노선에 제동.

이날회의에서 이대표 노선에 동조한 지도부는 이부영 김원기 한광옥
유준상 최고위원과 홍영기국회부의장등이었던 반면 김고문의 입장에선
지도부는 권노갑최고위원 정대철고문 신기하총무등.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