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TV(대표 배효진)가 자사의 전담광고대행사(미디어랩)에
한비콤(대표 김현동)을 선정함으로서 케이블TV의 미디어랩선정작업이
점차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체육진흥공단의 케이블TV자회사인 한국스포츠TV는 최근 자사의 광고
수주전담대행사선정을 위해 코래드 영커뮤니케이션즈 한비콤등 3개 대
행사로 부터 제안설명회를 가진후 지난 21일 최종적으로 한비콤을 선정
했다.

한비콤은 향후 내년 3월1일부터 개시될 스포츠분야 케이블TV의 광고수주
는 물론 이벤트기획 마케팅전략 수립등의 컨설팅업무도 함께 맡게 되며
연간 광고물량은 약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케이블TV의 컨버터중 반도체칩부분의 미확보와 프로그램공급업자
및 지역 방송국(SO)의 장비미비및 준비부족등으로 내년 3월로 예정되어있는

방송개시시기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케이블TV전담미디어
랩 출현이 부진한 상태에 있다.

<김대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