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2일 최근 수급상황이 다소 악화되면서 매기의 흐름이 개별종목
으로 움직이고 있어 기술적 지표가 좋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데
따라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들 가운데 차트모양이 좋은 종목들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내놓았다.

교보증권은 차트우량종목으로 먼저 여러 이동평균선이 상향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종목들을 선정하고 조정시마다 매수할 것을 권했다.

이런 추세를 보이는 종목들은 대개 연말추정실적이 호전되는 종목들이다.

쌍용정유 아세아제지 삼미특수강 금성사 삼성증권 대동공업 동성철강 삼양
식품 백광산업 대한재보험 등이다.

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종합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하고
있는 종목들도 추가상승 가능성이 클것으로 예측됐다.

이 종목들은 추격매수대상이기보다는 이미 보유한 투자자들의 경우 지속적
인 보유종목으로 적합하는 것이 교보증권측의 투자의견이다.

기술적 분석상 일반적으로 조정후 25일선에서 반등할 경우엔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대구백화점 삼익공업 미원 전방 진로종합식품 우성건설 동방유량 동양화학
동국방직 롯데삼강 고려시멘트 진로 제일엔지니어링 제일정밀 연합인슈 한미
약품 해태제과 빙그레 고려산업 쌍방울 한솔제지 대한전선등이 이런 차트모
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주가가 25일 이동평균선이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차트모
양을 보이는 종목들에 대해선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좋을 것으로 지적됐다.

이 경우엔 작전성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던 종목도 있어 대기매물이 만만
치 않다는 진단이다.

교보증권은 이같은 종목으로 동일방직 호남석유화학 성창기업 삼애실업 경
기화학 영풍산업 유한양행 한국KDK등을 꼽았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