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조합사람들] (8) 숨은 일꾼들..조직화/정책입안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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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전업종에 걸쳐 조직돼 있는 나라는 독일
일본 한국등 3개국 밖에 없다.
이 중에서도 3조5천억원의 대규모 공동사업을펼치고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취약한 가운데서도 협동조합이 이처럼 활발한
사업을 벌이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는 숨은 일꾼들의 노력이
엄청나게 컸다.
물론 이는 기협중앙회회장이나 협동조합이사장 전무등의 힘도 작용
했겠으나 이들을 보좌하며 직접실태조사를 나가고 새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의 피와 땀이 결실로 나타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6년 중앙회에 입사해 지난 88년 은퇴한 뒤 지금까지 자문위원으로
자동차조합 지함조합 금속조합 기협중앙회등에서 정보자료지발간을 지원
하고 있는 유기영씨(76)가 대표적인 숨은 일꾼이다.
일본에서 학교를 나와 일본 통신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그는 젊은
시절기협중앙회에 입사해 온 청춘을 협동조합운동에 바쳤다.
유위원은 이구종초대기협중앙회회장시절에 들어와 김봉재회장 유기정
회장 이석주회장 황승민회장등을 차례로 거쳤다.
그는 역대회장의 신년사를 비롯 새사업계획에 관한 기본골격을 가장
먼저 만들어 냈다.
증소기업사업영역침투등 많은 전문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일본어에 능통한 유위원은 일본의 중소기업정책및 신경영기법등을
빠른시간안에 번역,각종자료를 통해 업계에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국제화를 하는데 이바지했다.
협동조합업무 이외에도 그는 성공한 사장, 36계경영학, 독일기술
일본상술 등 책을 6권이나 쓰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성과에도 불구,그는 과장급직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뒷바라지만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그의 기여도를 높이평가한다.
유위원외에도 협동조합운동의 뒤안길에서 청춘을 받쳐버린 인물들은
수없이 많다.
20년가까이 협동조합에 몸받친 사람들은 약 80여명에 이른다.
자동차조합의 고문수상무를 비롯 이민복방모조합부장 이환우
제낭조합부장 김수철문구조합이사 한준석장류조합이사등 꼽을 수
없이 많다.
이들은 20년전부터 협동조합에 들어와 업계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데
충실하다보니 업계를 그나마 살찌우긴 했으나 상대적으로는 스스로는
이른바 큰출세를 하진 못했다.
안선일정은문화사장(54)은 협동조합조직화에 온힘을 쏟다가 그만 둔
뒤에도 역시 협동조합의 자료발간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16년간 기협중앙회에서 공제사업업무등을 맡아왔으며 지금도 각급
협동조합사람들과 친분관계를 알차게 쌓아가고 있다.
안사장은 현재도 밸브조합을 비롯 기협중앙회 전선조합등에서 필요로
하는 인쇄사업을 대행해주며 여전히 협동조합 조직화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협중앙회안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20년가까이 꾸준히
협동조합운동에 밑거름이 된 인물도 많다.
이효차이사는 공동사업분야에서,임충규부장은 기획및 국제부문에서,
정기진부장은 회계및 산업조사에서,박인근실장은 감사분야에서,김정탁
부장은 회원관리에서김청성부장은 기획조사에서,김정수부장은 애로사항
건의분야에서 한결같이 묵묵히 일해왔다.
협동조합운동에 특히 애착이 강한 간부직원으로는 서기승 기협경기지
회장을 들수 있다.
그는 70년대초에 기협에 들어와 79년 당면조합전무이사로 갔다가 다시
기협중앙회 직원으로 되돌아왔다.
협동조합전무로 나갔다가 중앙회직원으로 되돌아온 첫기록을 세운 그는
협동조합사를 써낸 사람이기도 하다.
이같이 묵묵히 숨어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협동조합의 앞날은 기대
되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
일본 한국등 3개국 밖에 없다.
이 중에서도 3조5천억원의 대규모 공동사업을펼치고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취약한 가운데서도 협동조합이 이처럼 활발한
사업을 벌이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는 숨은 일꾼들의 노력이
엄청나게 컸다.
물론 이는 기협중앙회회장이나 협동조합이사장 전무등의 힘도 작용
했겠으나 이들을 보좌하며 직접실태조사를 나가고 새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의 피와 땀이 결실로 나타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6년 중앙회에 입사해 지난 88년 은퇴한 뒤 지금까지 자문위원으로
자동차조합 지함조합 금속조합 기협중앙회등에서 정보자료지발간을 지원
하고 있는 유기영씨(76)가 대표적인 숨은 일꾼이다.
일본에서 학교를 나와 일본 통신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그는 젊은
시절기협중앙회에 입사해 온 청춘을 협동조합운동에 바쳤다.
유위원은 이구종초대기협중앙회회장시절에 들어와 김봉재회장 유기정
회장 이석주회장 황승민회장등을 차례로 거쳤다.
그는 역대회장의 신년사를 비롯 새사업계획에 관한 기본골격을 가장
먼저 만들어 냈다.
증소기업사업영역침투등 많은 전문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일본어에 능통한 유위원은 일본의 중소기업정책및 신경영기법등을
빠른시간안에 번역,각종자료를 통해 업계에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국제화를 하는데 이바지했다.
협동조합업무 이외에도 그는 성공한 사장, 36계경영학, 독일기술
일본상술 등 책을 6권이나 쓰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성과에도 불구,그는 과장급직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뒷바라지만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그의 기여도를 높이평가한다.
유위원외에도 협동조합운동의 뒤안길에서 청춘을 받쳐버린 인물들은
수없이 많다.
20년가까이 협동조합에 몸받친 사람들은 약 80여명에 이른다.
자동차조합의 고문수상무를 비롯 이민복방모조합부장 이환우
제낭조합부장 김수철문구조합이사 한준석장류조합이사등 꼽을 수
없이 많다.
이들은 20년전부터 협동조합에 들어와 업계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데
충실하다보니 업계를 그나마 살찌우긴 했으나 상대적으로는 스스로는
이른바 큰출세를 하진 못했다.
안선일정은문화사장(54)은 협동조합조직화에 온힘을 쏟다가 그만 둔
뒤에도 역시 협동조합의 자료발간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16년간 기협중앙회에서 공제사업업무등을 맡아왔으며 지금도 각급
협동조합사람들과 친분관계를 알차게 쌓아가고 있다.
안사장은 현재도 밸브조합을 비롯 기협중앙회 전선조합등에서 필요로
하는 인쇄사업을 대행해주며 여전히 협동조합 조직화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협중앙회안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20년가까이 꾸준히
협동조합운동에 밑거름이 된 인물도 많다.
이효차이사는 공동사업분야에서,임충규부장은 기획및 국제부문에서,
정기진부장은 회계및 산업조사에서,박인근실장은 감사분야에서,김정탁
부장은 회원관리에서김청성부장은 기획조사에서,김정수부장은 애로사항
건의분야에서 한결같이 묵묵히 일해왔다.
협동조합운동에 특히 애착이 강한 간부직원으로는 서기승 기협경기지
회장을 들수 있다.
그는 70년대초에 기협에 들어와 79년 당면조합전무이사로 갔다가 다시
기협중앙회 직원으로 되돌아왔다.
협동조합전무로 나갔다가 중앙회직원으로 되돌아온 첫기록을 세운 그는
협동조합사를 써낸 사람이기도 하다.
이같이 묵묵히 숨어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협동조합의 앞날은 기대
되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