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연탄 소비자들의 연소기 구입불편을
덜어주기위해 오는11월부터 연탄보일러및 연소통(화덕)을 생산공장에 직접
비치해 소비자가 손쉽게 구입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연탄수요감소로 연소기 생산업체의 폐업이나 도산이 많아 연탄연소기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상공자원부는 이에따라 우선 연탄공장에서 우량연소기를 구입해 구입가격
을 절반이하로 소비자에게 직접 보급하게 하고 앞으로 성과에 따라 이 사업
의 규모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한국은 오는98년부터 2017년까지 20년간 연간 1백만t씩의 액화천연가스(LN
G)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장기도입키로 양국간에 합의했다고 상공자원부는 14
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지난13일(현지시간)유도노
인도네시아무역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두장관은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30%정도씩 신장하고 있는 양국간 교역량이
오는97년까지 1백억달러에 달하도록 한다는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적극 노력
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국장관은 인도네시아 나투나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한국업체의
참여문제에 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 상세한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유도노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했고 김장관은 이에대해 인도네사아 정부가 요청중인 북부 수마
트라 증기발전소사업등 6건(5천8백만달러)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