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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꼬튼 남북경협] (2) 위탁가공생산 유망..경협형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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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임금은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나 품질은
    중국산보다 뛰어나 북한내 위탁가공생산이 매우 유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술자방북 설비제공 직항로개설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의 북한내
    위탁가공규모는 7천만달러를 넘어서 남한이 북한의 최대위탁가공교역국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북한은 인건비가 저렴해 위탁가공한뒤 국내로 반입할때의 원가가
    국내생산원가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가 15개 대북위탁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북한 위탁가공
    교역실태"에 따르면 한국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때 북한내 위탁가공에
    투입되는 인건비는 평균 38.2로 중국의 37.0과 비슷한 수준이다.

    운송비 수수료등을 포함한 원가는 국내생산원가의 78.2%수준으로 중국
    (75.6%)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북한에서 위탁생산된 제품의 품질은 한국산을 100으로 할때 83.2로
    중국(76)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완구 신발 양말 자켓등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높아 한국산의
    90%에 이르고 특히 자켓은 한국산보다 10%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품목의 위탁가공이 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치로 위탁가공을 위한 기술자방북과 설비반출이 허용될 경우 한국
    기업의 대북위탁가공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는 것도 이처럼 인건비 품질면
    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우리기업의 북한내 위탁가공실적이 부진하다.

    92년 현재 국별 대북위탁가공규모는 독일이 6천9백49만달러로 1위를 차지
    하고 있고 2위인 일본이 6천3백86만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93년에 4백38만
    달러에 그쳤다.

    한국의 대북위탁가공이 부진한 것은 기술자방북이 막혀 기술지도가 불가능
    하고 설비반출도 어려웠던 탓으로 지적되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의
    박진전문연구원)

    따라서 이런 장애요인이 제거될 경우 한국기업의 위탁가공실적은 독일이나
    일본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군다나 "국내 경공업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휴설비만으로도 49억달러
    어치의 제품생산이 가능하다"(산업연구원)는 분석도 있어 위탁가공생산은
    당분간 남북경협의 주종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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