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상승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지난주와 같은 종목군별 순환매양상을
보이면서 지수저점을 높여가는 탄탄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지수 25일평균선을 강한 지지선으로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또 삼선전환도에서도 음선에 이어 다시 양선이 출현하면서 장세가
조정을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였다.

실물경제의 호황이 96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과 연말강세장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일반투자자의 증시유입이 분주해진 점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중 한국통신입찰(7-10일)이 증권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크게 높이면서 이같은 추세를 더욱 굳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잠적했던 큰손들의 대규모자금이 증시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와관련,전문가들은 현증시를 금융투기장으로 보기도 한다.

기관과 큰손의 대규모자금이 수익률게임을 벌이면서 개별재료종목들의
빠른 순환현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조정국면이 차츰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주도주가 무었이냐가
최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부분 은행 증권등 금융주가 유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금융주가 주도주로 확고하게 나서자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시자금사정이나 외국인한도확대등을 고려할 때 경기관련 중저가
대형주나 일부개별종목군의 추가상승여력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전문가들은 이처럼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데다
한국통신 입찰이나 제2사정설등으로 인해 장세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이번주가 탄탄한 상승장이 되리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다.

>>>> 수급.자금사정 <<<<

이번주 자금사정은 안정적인 편이다. 수요측면에서는 유상청약 33억원,
통화채만기1천8백24억원,회사채만기 2천1백10억원으로 전주보다 2천5백
28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또 10일경에 원천세 5천8백억원과 한국통신매각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시중통화규모가 안정권에 있고 한국통신 입찰에도 증시내자금
보다는 시중여유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여 증시자금사정은 순탄할
전망이다.

>>>> 투자전략 <<<<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매수한 중저가권의 대형주들이
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외국인한도확대를 앞두고 우량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을 고려,중가블루칩을 주로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등 고가우량주들은 많이 떨어졌으나 제한적 반등에 그치리라
보는 쪽이 많다.

은행 증권등 금융주들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금융주들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것을 권하고
있다.

개별재료를 가진 종목들은 재료의 신선함과 실적을 바탕으로 선별적인
상승를 보일 듯하다.

또 완성차업체들이 초강세이기 때문에 자동차부품주들로도 매기가
옮겨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동차부품주들은 실적호전 저PER주들인데도 불구하고 순환상승과정에서
빠져 있었다.

한국통신주 입찰과 관련,통신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진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