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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 수입가격 천정부지..CATV 개국앞두고 너도나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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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초 케이블TV 개국을 앞두고 수입 영화 가격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 3월로 잡혀있는 케이블TV 개국
    일정이 다가오면서 대우전자와 삼성물산 등 국내 영화 채널 뿐 아니라
    다른 채널들도 앞다투어 외국 영화 구입에 나서 수입영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TV 프로그램 시장인 미프콤(MIPCOM)에서는
    국내 업체끼리 외국 영화 창구에 몰려 과당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수입영화 가격이 갑자기 2-4배씩 폭등했다.

    특히 콜럼비아,MGN,유니버설 등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는 한국에 파는
    영화가격이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 가격협상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화사가 몰려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영화수입 중계상을
    경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최근 한국에서 케이블TV업체들과 위성방송
    준비업체들이 몰려들어 터무니없는 수입가격을 제시해 영화가격이 최고
    10배까지 뛰고 있다"면서 "그나마 미국 회사들은 내년도 무궁화호 위성
    발사 이후 한국의 방송채널이 더욱 늘어날 것을 겨냥해 영화판매 계약을
    미루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수입영화 가격이 폭등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가 복수 채널
    경쟁원칙에 따라 대우전자(기본채널)와 삼성물산(유료채널) 등 2개의 영화
    채널을 내준데다 일부 종교,여성,오락 채널들도 채널의 일정 시청률 확보
    를 위해 외국영화 구입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우기 케이블TV업계는 수입영화 가격의 오름세가 역시 복수경쟁 체제에
    있는 다큐멘터리,뉴스,스포츠 등 다른 케이블TV 프로그램 수입 가격에도
    여파를 미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 업체들은 최근 한국의 경쟁채널들을 오가며 경쟁심리를
    부추겨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부와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에 외국 프로그램을 구입할 수
    있도록외국프로그램 수입창구를 일원화하거나 국내 업체간 사전가격조정
    체제를 모색하고 있으나 국내업체간 의견일치가 어렵고 시장개방과
    공정거래 문제와도 얽혀 이렇다할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케이블TV 영화의 경우,매달 6천여원의 시청료를 받고 인기영화를
    방영할삼성물산의 유료 영화채널측은 "미국과 같이 영화관-비디오-CATV
    유료채널-공중파-CATV기본채널 순으로 영화를 개봉하는 단계적 개봉
    (WINDOW) 시스템을 도입해 가격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물산측은 또한 "지난해 뉴스,영화,스포츠 등 10개 분야별로 채널
    허가를 내준 정부의 정책의지에 맞춰 영화채널 이외의 채널에서는 일절
    영화를 방영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뉴스,스포츠 등 20여개 케이블TV 기본채널에 포함된 대우전자의
    영화채널측은 "단계적 개봉 시스템은 광대한 미국 영화시장을 전제로 한
    하나의 관행일 뿐법이나 제도는 아니다"면서 "유료 영화채널이 최신
    인기영화를 독점하고 기본 영화채널은 한물 간 영화만을 방영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무궁화호 위성 발사에 따라 새로 생기는 12개 위성방송
    채널에 별도의 사업자가 허가를 받을 경우 국내 TV채널은 더욱 늘어나
    수입 프로그램의 단가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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