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로 접어들어 맥주판매량이 줄어들자 업체별 셰어가 크게 변동하고
있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맥주3사의 판매량은 10월중 1천4백27만상자(5백
짜리 20병기준)로 전월보다 3백51만상자가 줄어들었다.

동양맥주는 10월중 맥주판매량이 작년동기보다 1% 늘어난 7백95만상자를
기록했다.

이중 OB아이스맥주는 86만상자,지난20일부터 시판되고 있는"넥스"는 26만
상자를 각각 기록했다.

조선맥주는 작년10월보다 54.8% 증가한 5백2만상자를 팔았고 이중 하이트
맥주는 작년5월시판이후 처음 3백만상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트맥주의 비중은 60%에 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맥주는 1백30만상자에 다소 미달,지난달보다 51만
상자 이상 줄어들었다.

이로써 업체별 셰어는 동양맥주가 55.7%정도로 줄어들었고 조선맥주는
지난달의 32.2%에서 35.2%정도로 3%포인트가량 늘었다.

진로쿠어스맥주의 셰어는 지난달 10%대로 올라섰지만 다시 9%정도로
줄었다.

신제품맥주는 총 5백42만상자가 팔려 38%로 전월보다 3.7%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이중 하이트맥주의 비중은 전월의 47.5%에서 55.4%로 커졌고 진로의
카스맥주는 24.0%로 5.5%포인트 감소했다.

넥스와 아이스를 포함한 동양맥주의 신제품은 비중이 20.6%정도로
2.4%포인트가량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