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이 다양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등 차(차)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0년대초부터 녹차사업을 시작,현재 국내 녹차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할만큼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놓고 있는 태평양은 캔과 페트(PET)
용기에 넣은 녹차로 금년여름 상당한 판매성과를 올린데 이어 차성수기를
맞아두중 (두중)차등 신제품과 녹차의 판촉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태평양은 작년하반기부터 일본시장에서 다이어트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두중차를 이달초부터 신제품으로 판매중인데 여성소비자들에게 건강,미용차
로서의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슈퍼매장을 통한 시음행사를
집중적으로실시하고 있다.

태평양은 두중차의 국내시장이 아직 도입기에 불과한 점을 감안,연말까지의
판매목표를 10억원으로 잡고 있으나 두중차가 체내지방을 배출시키고 단백질
의 일종인 콜라겐의 대사를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폭넓은 수요기반
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녹차소비층의 저변확대를 위해 저연령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입시철을 이용해 대학가
등에서 시음행사를 다채롭게 실시할 계획이다.

태평양은 캔과 페트용기녹차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1-10월중 녹차판매액
이 작년동기의 2백43억원보다 31.7% 늘어난 3백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는데 금년 상반기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간 캔,페트용기 녹차만으로도
약3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